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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송지인 개인전: 푸른 소요


풍경을 거닐 듯 형상들 사이를 거닐도록 구상된 전시는 작가의 설화적 상상력을 통해 욕망과 상처, 감정 등이 일렁이는 마음의 정원으로 안내한다. 송지인 작가는 전시 제목과 동일한 작품 < 푸른 소요 >에서 손을 중심 모티브로 스물아홉 점의 세라믹 작품을 선보이며 “내면에 들끓는 욕망의 모습들과 순수한 기원의 마음을 포착”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이 전시는 새로운 작업 방향을 탐색하는 작가들과 적극적으로 함께 한다는 취지를 담은 아트노이드178만의 고유 프로그램인 아티스트 리부트 프로젝트의 하나이다.


2021.11.30 - 12.21

허기


찰스 부코스키의 “내 어지러운 두개골 안에 도사린 허기를 채워준 것은”이라는 시구절을 출발점으로 삼아 서울과 충남의 두 지역의 작가들이 함께 참여한 실험기획전이다. 코로나 시기를 지나며 각각의 젊은 예술가들이 인생과 삶, 개인과 사회, 인간의 근원적인 감정 등 다양한 지점들에서 겪고 느껴왔던, 결코 채울 수 없는 배고픔과 목마름을 ‘허기’라는 주제의식 아래 평면, 입체, 영상, 조각 등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한다.​


2021.11.11 - 11.20

닿음, 다음


한국장학재단 후원으로 모인 사회리더대학생 쳥년기획자와 청년예술가와의 협업 전시로 2018년부터 3년간 지속된 전시기획이다. 팬데믹 시대를 지나면서 더욱더 부각된 부조리한 현실과 이제는 마치 유토피아로 느껴지는 과거의 일상들, 앞으로 새로 이끌리어 다가올 변화와 미래에 대한 청년들의 고민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작업에 풀어낸다.


2021.11.05 - 11.08

김형주 개인전: 초대받지 않은 손님


작업실 마당에 뿌리내린 잡초와 잔디를 성가신 대상으로만 바라보다가 거꾸로 상대의 입장에서는 우리 인간이 초대받지 못한 손님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데에서 출발한 전시이다. 자연 앞에서의 자기 모순적 태도에 대한 자각은 선과 악, 좋음과 싫음 등의 판단과 경계를 벗어나, 존재를 있는 바 그대로 존중하는 태도를 조형적으로 드러낸다.


2021.10.06 - 10.26

나종만 개인전: OCTOPUS


도로건설 및 관리를 하는 자동화 시스템의 오류로 전 대륙이 도로화되는 재난사태 시나리오를 통해 비유적으로 잠재적 뇌신경망에 대한 사유를 드러내는 전시이다. 시나리오와 영상 작업을 통해 인지과학과 나노기술에 대한 새로운 연결점을 찾아본다.


2021.09.18 - 10.03

김기환 개인전: milestone


오랜 시간 동안 작업해왔던 작품들을 선보이며 작가의 접혀 있던 내적 주름을 펼쳐 보이는 전시이다. 자신의 작업 여정을 확인하고 이를 전환점으로 삼아 새로운 시도를 위한 이정표로서의 전시이다. 혼합재료를 통해 가벼움과 무거움, 흩날림과 가라앉음, 흐름과 굳힘, 유동성과 부동성 등 대립적인 운동을 일으키며 역동성을 드러낸다.


2021.09.08 - 09.16

행진


《행진(Women’s March)》展은 여성의 인권문제와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시의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고 우리의 역사를 올바르게 알리기 위해 2014년부터 9년간 지속되어온 전시이다. 첫 전시부터 기획 및 총괄을 맡아온 전혜연 디렉터는 이번 2021년 《행진(Women’s March)》展을 성북구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전시는 아트노이드178을 포함해 성북구의 5개소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아트노이드178에는 여전히 아물지 않은 전쟁의 상처들을 품고 살아온 우리 할머니들의 가슴아픈 이야기들을 현대미술작가 신창용, 최윤정, 홍순명, 홍일화, 황현호의 시선으로 표현해낸 작품들로 채워졌다.


2021.08.26 - 09.06

들어가는책


설치, 퍼포먼스, 사운드, 영상 등의 다양한 형태의 아티스트북 작업과 아티스트북의 역사와 의미 연구 및 개별 작가들의 아티스트북에 대한 비평을 엮은 책이 함께 선보인다. 전시 설치 중의 현장 사운드 작품은 물론이고 설치 자체를 아티스트북의 한 형태 실험으로 진행함으로써 아티스트북에 대한 다각도의 탐색 및 접근과 현대에 있어서의 새로운 의의를 탐구한다.


2021.07.14 - 08.10

박필교 개인전: 홀로 피는 꽃은 없다


자신의 벌거벗은 몸을 작품의 주요 소재로 삼아 작업해온 작가가 ‘진정으로 자유로운 삶’에 대한 물음을 본격적으로 탐색한 전시이다. 작가 박필교는 사회적 구조에 자신을 맞추고 타인의 시선에 얽매인 개인들이 획득할 수 있는 구체적 자유의 형태와 한계에 대해 스스로를 희화화한 이미지들을 통해 의문을 던진다. 자유에 대한 본질적인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익살스런 블랙유머와 함께 자신의 조형언어로 펼쳐낸다.


2021.06.18 - 07.08

한승구 개인전: 7001번째 오크나무


요셉 보이스가 1982년 독일 카셀도쿠멘타에서 진행했던 7천 그루 떡갈나무를 심는 프로젝트를 서울에서 이어가려는 시도에서 기획된 전시이다. 한승구 작가는 사막화와 지구 생태계의 문제에 대한 요셉 보이스의 문제의식을 이어 원래 국제역이었던 서울역 앞에 한 그루의 떡갈나무를 심는 작업을 진행한다. 도시 녹지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생태적 가치가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는다.


2021.05.25 - 06.14

이상권 개인전: Silver&White Landscape


이상권 작가는 LG시그니처아트 갤러리에서 ‘온택트’로 기획되었던 7점의 작품을 피그먼트프린팅기법 위에 드로잉을 넣은 원작화 형식으로 오프라인에서 선보인다. 따뜻하고 다채로운 색감의 유화를 그려온 작가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전시이다. 나무와 풀, 바위 사이로 끊임없이 길을 따라 이어지는 은빛 풍경 속 이상권 작가는 한 지점이 하나의 세계를 형성하는 동시에 또 다른 지점으로 이어지도록 이미지들의 질서와 구조를 만들어내며 마술적 신비를 경험하게 한다.


2021.04.24 - 05.14

우실하 초대전: 한글, 우주를 품다!


동북아시아의 고대 역사와 문화, 종교, 사상을 연구해온 인문학자 우실하가 자신의 연구를 조형적으로 펼쳐낸 전시이다. 훈민정음 제자 원리와 만다라를 연결한 작업과 12간지가 표현된 신년화를 통해 회화라는 형식 안에 역사연구와 사상적인 내용을 총체적으로 담아내며 의미와 형식 간의 균형점을 찾아낸다.


2021.02.03 - 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