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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다빈 개인전 : para(피안)


작가 전다빈은 자신의 일상 속에서 만나는 단어나 글에서 그런 가능성을 발견한다. 작가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기반으로, 화면 위에 쓰고 지우기를 반복한다. 그렇게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내러티브가 있는 사건’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만나길 바라는 작가는 분절된 단어를 연결하는 기호나 문장 속 띄어쓰기와 같은 공백을 찾는다. 작가는 공백을 작품 속에 기입한다. 그것은 연필로 쓰여진 미결의 사물 ‘x’로 가득 찬 편지이다. 작가는 편지라는 형식을 통해 아직 사건화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전하려 한다.